건강

대장암 초기 증상과 치료법 총정리 - 정기검진과 생활습관이 생명을 구합니다

나이스노지미 2025. 7. 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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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암 발생률 2위, 사망률 3위에 해당할 정도로 흔하고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특히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우며, 상당수 환자가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조기에만 발견된다면 치료 성과가 매우 좋은 암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외과 박윤영 교수의 전문적인 설명을 바탕으로 대장암의 증상, 검사 방법, 치료, 예방까지 전 과정을 정리해 드립니다.


대장암이란? 왜 조기발견이 어려운가?

 

대장암은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결장(Colon)직장(Rectum)에서 발생합니다. 대부분 용종(폴립)이라는 양성종양에서 시작해 수년 간에 걸쳐 암으로 진행됩니다.

문제는 용종이나 초기 암일 때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대장암은 침묵의 암이라고 불리며, 조기 발견률이 낮은 편입니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 7가지

출처: 머니투데이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검붉은 혈변 – 밝은 피보다 어두운 색이 많으며, 대장 출혈일 가능성 있음
  • 배변 습관 변화 –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발생하거나, 변이 가늘어짐
  • 복부 불쾌감 및 통증
  • 체중 감소, 식욕 저하
  • 지속적인 피로감, 무기력
  • 복부 팽만감 및 가스 생성 증가
  • 배변 후 잔변감

이런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즉시 내과 또는 소화기 전문의를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검진의 중요성과 검사 방법

대장암 조기 발견의 핵심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분변잠혈검사(FOBT)를 실시하고 있으며, 양성일 경우 대장내시경을 권고합니다.

대장내시경의 장점

  • 암 전 단계인 선종성 용종을 실시간 발견·제거 가능
  • 의심 부위 조직 검사로 조기 암 진단
  • 진단뿐만 아니라 예방 효과까지 뛰어남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때 제거하지 못한 경우, 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수술이 필요해집니다.


진행된 대장암의 치료 방법

내시경 절제가 불가능한 진행된 대장암은 외과적 수술이 기본입니다. 암 조직과 주위 림프절을 포함한 완전 절제가 치료의 핵심입니다.

복강경 수술

출처: 케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대장암 수술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방법입니다. 복부에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과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며,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적습니다.

로봇수술의 장점

  • 정밀한 3D 시야 제공 → 복잡한 부위 수술에 효과적
  • 신경 손상 최소화 → 배뇨·성 기능 보존에 유리
  • 미세한 손 떨림 없이 안정적 수술 가능
  • 수술 후 회복 속도 향상

다만, 로봇수술은 고가이며 일부는 비급여 항목이므로 사전에 병원과 충분히 상담해야 합니다. 또한, 숙련된 집도의와 수술팀의 협업이 매우 중요한 치료 요소입니다.

“대장암은 해부학적으로 정교한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험 많은 전문의의 역할이 결정적입니다.” – 박윤영 교수

대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5가지

대장암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선 일상에서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 섬유질 풍부한 식단 – 채소, 과일, 통곡물 등으로 장 운동 촉진
  • 가공육, 붉은 고기 섭취 줄이기 – 세계보건기구(WHO)도 발암 가능성 경고
  • 규칙적인 운동 –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 권장
  • 음주와 흡연 제한 – 음주는 특히 직장암과 관련
  • 적정 체중 유지 – 복부비만은 대장암 위험요인

무엇보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40대인데 대장내시경 받아야 하나요?

A. 가족력이 있거나, 증상이 있다면 40대라도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유전성 대장암(HNPCC 등)의 경우 30대부터 검진을 시작합니다.

Q. 대장내시경은 아프고 불편하지 않나요?

A. 최근 대부분 수면 내시경으로 진행되며, 검사 중 고통은 거의 없습니다. 장 정결 과정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비교적 단기간입니다.

Q. 로봇수술이 꼭 필요한가요?

A. 일반 복강경 수술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직장암처럼 복잡한 부위나 정밀 절제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로봇수술이 권장됩니다.

Q. 대장암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예.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를 넘습니다.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도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