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제테크

한국형 원화 스테이블코인, 허용될까? 한국은행과 정치권의 신경전

나이스노지미 2025. 6. 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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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권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속도전과 한국은행의 신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 혁신이냐, 통화 정책 안정이냐 그 미래를 가늠해봅니다.


📌 스테이블코인이란?

이미지 출처 : https://blog.naver.com/10000dollar-/223664508067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미국 달러(USD)나 원화(KRW)와 같은 실물 화폐에 가치를 연동하여 발행됩니다.

  • 예시: 미국의 테더(USDT), USD코인(USDC)
  • 특징: 블록체인 기반이지만 안정적 가격 유지
  • 활용: 해외 송금, 결제, 디파이(DeFi) 서비스 등

즉,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금융의 한계를 보완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디지털 화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여당, 비은행권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 추진

이미지 출처 : https://blog.naver.com/picksomeplus/223874118411

 

2025년 6월,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핀테크 등 비은행권 기업에게도 발행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5억 원 이상 자기자본 보유 시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
  •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 디지털자산 산업에 대한 국가 전략 수립

이는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전략적 접근과 보조를 맞추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 한국은행의 입장: “통화 주권 위협될 수 있다”

한국은행과 정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고 겨루고 있다. (출처=미리캔버스 AI) 출처 : 뉴스웍스(https://www.newsworks.co.kr)

 

반면 한국은행은 비은행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화폐의 대체재가 난립하면 통화정책의 유효성이 훼손된다.”
– 이창용 한은 총재

 

한은은 원화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존 금융 시스템이 무분별한 코인 발행으로 무너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코인런’ 같은 대량 투매 상황이 발생하면, 원화 가치와 금융 안정성 모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합니다.


🔮 스테이블코인, 실제 도입까지는?

현재 발의된 법안은 시작일 뿐이며, 관련된 법령 개정도 필요합니다:

  • 전자금융거래법
  • 자본시장법
  • 특정금융정보법
  • 외국환거래법

전문가들은 연내 본격 도입은 어려울 수 있으며, **2026년 이후**로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그러나 정치권과 시장의 압박 속에서, 한국은행의 정책 메시지가 앞으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암호화폐와 어떻게 다른가요?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이 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과 달리, 실물 자산(예: 원화, 달러)에 연동되어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디지털 결제에 적합하며 실생활 사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Q2. 비은행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은 안전한가요?

보증 자산, 회계 투명성, 규제 장치 등이 마련되어야 안전합니다. 한국은행은 통제 장치 없이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Q3. 한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언제쯤 사용하게 될까요?

관련 법률과 제도 정비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빠르면 2026년 이후 실질적인 발행 및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마무리: 기술과 정책의 균형이 필요할 때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금융 혁신의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화정책의 신뢰성, 시스템 안정성 또한 결코 간과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혁신과 안정 사이에서 현명한 균형점을 모색할 시기입니다. 앞으로의 논의와 정책 결정이 대한민국 디지털 자산 시장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